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1일, 투표소가 예상밖으로 썰렁해 4년 전 지방선거때보다도 투표율이 낮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최종 투표율은 50%대 초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4430만3449명 가운데 531만2743명이 참여, 12.0%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15.2%)이다. 이어 제주(13.6%), 경북·경남(13.3%), 충북·충남(13.2%), 울산(12.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7.8%를 기록한 광주다. 이어 전북(10.3%), 세종(10.4%), 인천(11.0%), 서울(11.4%) 등 순이다.
이는 같은 시간 기준 4년 전 7회 지방선거(15.7%)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대 대통령 선거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16.0%였다. 오후 1시부터 집계에 반영되는 사전투표율은 이번 지선에서 20.62%로 지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긴 했으나 직전 지선의 사전투표율(20.14%)보다 불과 0.48%포인트 오른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사전투표율을 감안한다 해도 이런 추세가 오후까지 이어질 경우 이번 지선 투표율은 직전 지선의 60.2%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0%대 초반이나 중반 정도의 투표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측은 "선거일 투표율이 4년 전 지선보다는 많이 저조한 상황이다.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제도를 알게 되면서 그때 투표를 많이 한 것 같다"면서도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지는 오후부터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