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브'가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부족한 듯 보인다. 사진은 '이브' 포스터. /사진=tvN '이브' 제공

여러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서예지의 복귀작인 tvN 드라마 '이브'가 극 초반엔 시청자를 유혹하는 데 실패했다. '이브'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재벌의 2조원 이혼 소송의 내막을 다루는 치정 멜로로 가스라이팅, 학력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배우 서예지가 복귀작으로 선택해 관심을 모았다. 서예지는 주인공 '이라엘'을 역을 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3%,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2%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1회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4%,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8% 시청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제자리걸음이다.


치정 멜로를 표방한 만큼 1, 2회 모두 자극적으로 전개됐다. 첫 방송부터 19금을 내걸고 파격적인 수위의 베드신을 선보인 것. 지난 1회에서 서예지(이라엘 분)가 강윤겸(박병은 분)이 훔쳐보는 걸 알면서 남편 장진욱(이하율 분)과 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나왔고 2회에서는 강윤겸의 상상 속에서 또 다시 베드신이 등장했다.

이처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으로 가득한 초반 회차 방영 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나치게 높은 수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스토리의 진행과 관계없는 적나라한 정사신 등을 두고 일각에선 연출이 어색하고 과장됐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파격적인 수위로 우선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한 '이브'지만 시청자의 마음을 끌기에는 아직 부족한 듯 보인다. 물론 아직 초반이어서 시청률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남은 회차가 거듭될 수록 시청률이 상승할 수도 있어서다. 과연 '이브'가 서예지 논란을 지우고 작품으로서 시청자 유혹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