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2.59원 오른 리터당 2034.6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2.77원 오른 2026.62원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2105.11원이었고, 서울에서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은 2965원으로 서울 평균 판매가 보다 860원가량 비쌌다. 서울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4.78원 오른 리터당 2085.70원을 기록했다.
대구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10.0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대비로는 24.62원 낮다.
이달부터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했으나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휘발유 가격도 따라서 올랐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 5월 넷째 주 배럴당 109.6달러, 6월 첫째 주 113달러로 3.4달러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번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은 중국 상하이시 봉쇄조치 완화 및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안 승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다음 달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이 서면 발표하고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