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조실장에 임명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임명했다. 국조실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규 행장을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인선했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기획재정부에서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5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을 거쳐 2019년 10월부터 수출입은행장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예산과 경제정책 분야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 관료다.

그는 1994~1995년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지난 2000~2003년 세계은행에 파견돼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근무한 경력을 갖춰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앞서 새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내정됐지만 이를 고사하면서 여당도 방 행장 임명에 동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있다.

앞서 윤종원 행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 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점을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갈등을 빚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행장이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 전 정부 주요 정책을 주도했던 만큼 새 정부 정책에 반한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했다. 결국 윤 대통령이 임명을 미루는 사이 윤 행장은 국무조정실장직에 대한 고사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