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 USA'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약 250곳이 참가한다. 사진은 2018년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바이오USA' 행사장 전경./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됐던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올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도 250여곳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USA에 전세계 3200여개 기업이 참석한다. 바이오USA는미국 생명공학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로 세계 65개국 8000여개 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바이오USA는 각 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 연구자,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등이 직접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 홍보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을 입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합병 이후 첫 글로벌 행사에 나선다. CDMO는 물론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 등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 시장에 뛰어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USA를 통해 글로벌 행사 데뷔전을 치른다. 향후 10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글로벌 10대 CDMO기업 진입을 목표로 밝힌 만큼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업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K팜테코는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이포스케시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 참가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JW중외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행사에서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을 위한 사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일대일 파트너링 시스템과 비공개 개별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통풍신약 후보물질 URC102의 기술수출과 STAT3 표적항암제 JW2286 기술제휴에 나선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와 이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강스템바이오텍,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루다큐어 등 국내 13개 기업과 함께 바이오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참가 기업 파트너링 미팅 지원, 해외 네트워크 발굴 등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행사에서 한국관을 운영함으로써 한국 바이오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세미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