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손차박' 중 차범근이 최고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라인업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손차박'(손흥민·차범근·박지성) 중 차범근이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유튜브 채널 라인업은 지난 1일 '무편집 밸런스게임, 네이마르 보다 손흥민? 손흥민 보다 차붐?'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히딩크 전 감독은 밸런스 게임에 참여했다.


진행자가 "손차박 중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히딩크 전 감독은 고민 끝에 "나머지 두 선수를 존경하지만 차범근이다"라며 "왜 그런지 여러분은 모른다. 여러분이 태어나기 전 차범근은 유럽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 선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는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여러분이 질문을 곤란하게 했다. 손흥민과 박지성을 아는데 박지성은 2~3년 동안 같이 있어서 잘 안다"며 "지성이는 내가 내 나이대의 차범근을 골라도 화를 안 낼 것"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진행자는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에서 한국팀 감독으로 우승할지 아니면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우승할지를 (골라달라)"고 말했다. 당황한 히딩크 전 감독은 "어떤 나라를 선택해도 난 죽겠다. 제가 네덜란드를 좋아한다고 하면 총 맞기 전까지 이 나라를 떠나지 못할 거고 반대로 한국이라고 답하면 네덜란드에서 저를 못 들어오게 할 거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히딩크 전 감독은 "저는 일단 여기에 있으니 한국을 선택하고 네덜란드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네덜란드를 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축구팀에 손흥민과 네이마르 중 누구를 넣겠냐"라는 질문에 히딩크 전 감독은 "손흥민"이라며 "네이마르는 최고의 선수지만 손흥민이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를 높이 산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등 유럽의 매우 치열한 리그에서도 손흥민은 페어플레이를 했다"며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지만 과장되게 행동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