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총기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더힐은 "이번 법안은 뉴욕과 텍사스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기규제 법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통과됐다"며 "'아이들 보호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법안은 찬성 223표, 반대 204 표로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 하원의원 1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2명은 찬성 당론과 배치되는 반대표를 행사했다. 공화당 하원의원 5명은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법안은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수 있는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하고, 민간인이 15발 이상 탄알이 들어있는 탄창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법안은 일련 번호가 없는 일명 '유령총'을 찾아내 일련번호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았다.
더힐은 "이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에서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도 "상원에서 위험 인물의 총기 구매를 규제할 수 있는 이른바 '적기법'(red flag)을 입법하도록 독려하는 조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