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라이나생명 임직원들의 운명이 갈린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2일 라이나생명의 대주주 변경 안건을 심사해 승인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2일 정례회의에서 라이나생명의 대주주 변경 안건을 심사한다. 지난 5월 미국 처브그룹은 라이나생명에서 시그나그룹으로 대주주 변경을 신청했다. 금융위원회는 통상 60일 이내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22일)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야 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정례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라이나생명 모기업인 미국 시그나그룹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험사를 57억7000만달러(약 7조원)에 넘기기로 미국 보험사 처브그룹과 합의했다. 처브그룹은 국내에서 처브라이프생명과 에이스손해보험을 통해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 1분기 라이나생명의 총 자산은 5조590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864억원으로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에 이어 5위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296.6%이다.
대주주 변경이 마무리되면 라이나생명과 처브라이프가 합병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합병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조만간 금융당국이 결론을 내며 하반기부터 직원들 사이에서도 공유하는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