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갈라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 측근인 가즈히사 방위성 사무차관을 퇴임시킨 것이다. 시마다 사무차관은 방위비 증액을 주도해온 인물로 알려져있다.
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시마다 사무차관은 아베 전 총리의 비서관으로 6년 동안 근무했다. 지난 2020년 8월 방위성 사무차관으로 취임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연말에 국가 안보 전략 등 3대 안보 전락문서의 개정을 앞두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마다 사무차관의 연임을 고려했다.
그러나 총리 측에서는 시마다 사무차관의 임기가 2년을 넘었다는 점을 이유로 재임을 허용하지 않았다.
시미다 사무차관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까지 증액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며, 아베 전 총리도 시마다 사무차관의 연임을 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국채로 충당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위비 증액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자민당 내에서는 3대 안보 전략문서 개정을 앞두고 이번 인사가 기시다 총리와 아베 전 총리 간 대립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