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FINA)이 20일(한국시각) 새로운 성별 포용 정책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제한했다. 사진은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한 리아 토마스. /사진=로이터

국제수영연맹(FINA)이 새로운 성별 포용 정책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제한했다.

FINA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특별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성별 포용 정책을 발표했다. 새 정책에 따라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출전은 해당 선수가 12세 이전에 수술받았을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해당 안건은 회원국과 의학, 법률, 인권 분야의 실무진이 함께한 투표에서 71.5%의 지지를 받았다.


이전까지는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하면 여성부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미 근육과 운동 능력이 남성과 비슷해 기존 여성 수영 선수와 실력 차이가 크게 발생해 논란이 생겼다.

후세인 알 무슬람 FINA 회장은 "우리는 모든 선수의 경쟁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선수들의 경쟁 공정성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정책 발표를 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모든 선수를 환영한다. 12세 이전에 수술한 선수는 문제없이 여성 선수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아울러 이번 정책이 12세 이전 성전환 수술을 장려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FINA의 새 정책은 20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