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2,400선 아래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1294.7원까지 급등하면서 1300원선 턱밑까지 이르렀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291.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293.6원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경신한 뒤 1294.7원까지 급등했다. 환율이 1290원대에서 출발한 것은 지난 14일(1291.5원) 이후 4거래일 만으로 상승에 탄력이 붙으면서 지난 15일 기록했던 연고점(장중 기준 1293.2원)도 넘어섰다.


미국, 영국, 스위스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영국 중앙은행은 1.25%로 0.25%포인트를 인상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고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을 재차 밟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