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1일 신고를 접수하고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1일 2건 신고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며 "이 신고 관련 내용에 대해 22일 아침 8시 30분쯤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의심환자 중 A씨는 전날 밤 9시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입국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자로 분류됐으며 인천시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한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격리병상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날 의심환자 2명의 원숭이두창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별도로 브리핑을 열어 의심환자에 대한 조치 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5~21일로 감염된 동물·사람의 혈액, 체액, 피부, 점막병변과의 직·간접 접촉뿐만 아니라 감염환자의 체액, 병변이 묻은 매개체 접촉, 코·구강·인두·점막·폐포에 있는 감염비말에 의해 사람 간 직접 전파된다.
원숭이두창의 증상은 발진, 발열,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근육통, 근무력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약 2~4주간 지속된다. 치명률은 일반적으로 약 1~10%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난달 8일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정했다. 확진 사실을 확인한 의료기관 등은 24시간 이내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확진자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 고위험군은 잠복기인 21일간 격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