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대형빌딩에서 원인 미상의 흔들림이 발생해 건물 안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1일 오후 1시30분쯤 종로 르메이에르타운의 모습. /사진=박정경 기자

서울 종로구 대형빌딩에서 원인 미상의 흔들림이 발생해 건물 안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안전진단 결과 이상이 없다는 입주업체의 안내문자를 받은 뒤에야 건물에 들어갈 수 있었다.

소방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종로소방서는 1일 오전 10시24분쯤 5분 동안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신고로 건물 내 인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피한 사람들은 4시간여 만인 2시10분쯤 '안전상 이상 없음' 문자를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종로구청은 뉴스1에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더 확인해 봐야 하지만 건물 철근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대피한 인원들은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소방과 서울시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는 옥상에 설치된 약 10미터 크기의 냉각탑 팬이 파손되며 건물에 진동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대형빌딩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르메이에르 빌딩으로 지상 20층 크기, 오피스텔 529가구의 주상 복합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