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 소재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036460)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가스공사 등 자원공기업은 재무구조 악화 상황이 장기간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를 포함해 한국석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이거나 부채비율 300% 이상이다.


한수원은 발전 5사(남동·동서·남부·서부·중부)와 함께 신규발전소 건설 및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로 부채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했다.

'재무위험기관'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 규모는 372조 1000억 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약 ⅔(64%)를 차지한다. 이들의 자산규모는 512조 5000억 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자산의 절반 이상(53%)으로 파악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업수익성 악화기관은 부채 증가 추세 완화를 위해 수익성 제고 및 비용구조 분석을 통한 지출 효율화에 집중해 맞춤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무구조 전반 취약기관은 적극적인 부채 감축을 위해 수익성 제고, 지출효율화와 함께 사업구조 조정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민간의 신용평가법을 준용해 사업 수익성·재무안정성 지표와 재무성과, 재무개선도 등 측면에서 각각 점수를 매겨 최종 점수(만점 20점)를 산출했다.

재무상황평가 점수가 14점(투자적격 등급) 미만이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분류하며, 민간 신용평가사 기준으로 보면 '투자 부적격'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