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리시찬스크시를 장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루간스크주 리시찬스크시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보고했다. 리시찬스크시는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던 루간스크주의 마지막 도시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러시아군의) 리시찬스크시 점령은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해방"이라고 주장했다. LPR은 지난 2014년 돈바스 지역 친러 반군 세력이 수립한 '자칭' 정부다.
리시찬스크시를 점령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군도 공식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비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도 키이우와 북부 지역 장악에 실패하자 군대를 철수해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