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영진들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전날 라파엘 고메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물부 차관,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파브리시오 메나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혁신부수석 등 중남미 4개국 외교사절단을 경기도 수원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초청해 면담했다.
이 사장은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과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 6일에도 이 사장은 서울에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을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도 카르멘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과 면담했다.
한종희 부회장도 지난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하며 부산 세계박람회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이 IT 기술을 활용해 2030 엑스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소개하고 멕시코와 진행 중인 비즈니스 협력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한 멕시코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5~6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정부 관계자들도 만나 설득했다.
지난 4일에는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 초청해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이 직접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외에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다음달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지로 날아가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정현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TF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에 사무국을 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민간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