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누명벗기 주력'하라고 충고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지난 2월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홍 시장의 유세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6개월간은 오로지 사법적 절차를 통해 누명을 벗는데만 주력하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도 자기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심판관이 될수 없다"며 "자신의 징계 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해서도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가처분으로 대처를 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충고했다. 사진은 홍 시장이 8일 올린 게시물.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차라리 그간 지친 심신을 휴식기간으로 삼아 대표직 사퇴하지 말고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지켜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또 "정직 6개월간은 오로지 사법적 절차를 통해 누명을 벗는데만 주력하라"며 "누명을 벗고 나면 전혀 새로운 이준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복귀할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나라를 먼저 생각 해야 할 때"라며 "당내 투쟁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데 대해 윤리위의 형평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대표 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지지해준 2030세대에 입당을 촉구했다. 현재 이 대표에 중징계가 내려진 것이 불합리하다고 여기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입당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