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체검진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일 만에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엿새째 나타나는 등 재확산이 현실화하고 있어 정부가 이번주 내놓을 방역 대응책에 관심이 집중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286명 늘어 누적 1849만143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5월25일(2만3945명) 이후 45일 만이다.


최근 2주일간(6월 26일~7월 9일) 신규 확진자는 '6238→3423→9894→1만454→9591→9522→1만712→1만48→6249→1만8136→1만9363→1만8505→1만9323→2만286명'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 4일부터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 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6일 연속 이어졌다.

지난 월요일(6월27일 3423명→4일 6250명), 화요일(6월28일 9894명→5일 1만8138명), 수요일(6월29일 1만454명→6일 1만9366명), 목요일(6월30일 9591명→7일 1만8511명, 금요일(6월30일 9522명→8일 1만9323명) 등 엿새째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사실상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사망자도 늘었다. 지난 9일 코로나19 사망자는 19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2만4624명이 됐다. 전날의 사망자 12명보다 7명 증가했다. 지난 6월12일 20명을 기록한 후 27일만의 최다 사망자다. 치명률은 0.13%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윤석열정부가 '과학방역'을 표방하며 신설한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도 오는 11일 첫 회의를 연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재유행을 대비해 국내외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의료와 방역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 방안은 13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그 결과를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