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광대로 묘사한 스위스의 한 매체에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경고했다. 사진은 노이에취리허차이퉁가 전한 사진. /사진=노이에취리허차이퉁 공식 홈페이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광대로 묘사한 스위스의 한 매체에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경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위스 매체 노이에취리허차이퉁은 지난달 25일 당시 트위터에서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사랑받는 사진 몇 장을 소개했다. 사진 중에는 광대 모습의 푸틴 대통령 모습이 담긴 사진도 포함됐다.


노이에취리허차이퉁이 이날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는 영화 마블 시리즈의 히어로 '아이언맨'으로 묘사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광대 분장을 한 푸틴 대통령 옆에 서 있었다.
주 스위스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9일(현지시각) 스위스 매체 노이에취리허차이퉁에 서한을 보내 "언론의 자유는 '모욕'을 허용하기 위함은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사진=주 스위스 러시아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

이 같은 모습이 공개되자 러시아 당국은 반발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주 스위스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9일 노이에취리허차이퉁에 서한을 보내 "언론의 자유는 '모욕'을 허용하기 위함은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사진이 "푸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스위스 법 집행 기관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전에도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자신의 암살 시나리오를 거론하자 현지 러시아 대사관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