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 후 핵연료) 처리 기술개발을 위해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장기 로드맵을 내놓은 가운데 우진의 주가가 강세다.

20일 오후 1시41분 현재 우진은 전거래일대비 350원(3.07%)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기술개발 후속조치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공개했다. R&D 로드맵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최초의 기술확보 청사진이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방사선 강도가 높은 방사능 폐기물을 일컫는다. 사용 후 핵 연료에서 분리된 핵분열 생성물 농축 폐액, 플루토늄 등 초우라늄 원소를 포함한 폐기물 등이다.

정부는 향후 방사성폐기물 기금 1조4000억원의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R&D에 9002억원,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에 4936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운반·저장·부지·처분 등 4대 핵심 분야별 104개 요소기술과 이를 구체화한 343개 세부기술을 도출했다.

운반·저장 부문 30개 기술 중 미확보된 23개는 국내 R&D(17개), 국제 공동연구(2개), 해외도입(4개) 등으로 2037년까지 모두 확보하기로 했다. 방사성폐기물 처리 부지를 위한 28개 기술 중 미확보된 19개는 국내 R&D로 2029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처분 부문 46개 기술 중 미확보 40개는 국내 R&D(37개) 해외 도입(3개) 등을 통해 2055년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우진은 자회사인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을 인수해 방사능 제염사업에 진출, 국내에서 제염설비 시범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NEED는 방사능으로 오염된 폐기물에서 세슘(137Cs)을 분리 제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슘은 핵 분열 시 발생하는 생성물 중 하나로 원전 사고시 환경 방사능 오염도가 가장 커 제염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