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권이 개인 통산 두 번째 PBA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신대권은 20일 저녁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의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2019-20 시즌 5차 투어 이후 약 3년만의 4강 진출이다.
경기를 마친 후 신대권은 "너무 행복하고 그리고 멍하다"는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세트를 접전 끝에 11-9로 따내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확정했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여운이 남을 만한 한판이었다. 때문에 신대권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리할 것으로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4강으로 신대권은 오랜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4강행에 성공했다. 그간의 부진에 대해 그는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시인하며 "PBA 선수들이 실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향평준화 됐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대권은 4강에 사파타와 격돌한다. 이 대결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타파와의 경기에 대해 그는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다"며 "늘 그렇듯 최선을 다해서 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특별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 보다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신을 전했다. 특히 "항상 포기하지 않고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도 열심히 경기 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