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는 자리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불참했다. 손 회장은 '아문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행사'에 방문하기 위해 프랑스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김주현 위원장은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참석했고 손 회장을 대신해 배부열 NH금융 부사장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프랑스 아문디사가 주최하는 '범아시아(PAN-ASIA)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로 출장길에 나섰다.
손 회장은 일주일간 프랑스에 머물며 아문디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범아시아 ESG 포럼에 참석한 뒤 아문디와 아문디 글로벌 조인트벤처(JV) 등 아문디 관련 회사 경영진들과 차례로 미팅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 경영진과 함께 출장길을 떠났다.
아문디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 주주다.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NH아문디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60%와 40%씩 보유하고 있다.
손 회장은 해외투자 역량강화 등 추가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SG 투자역량을 보유한 아문디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의 아문디 ESG 포럼 행사 참석이 5대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일정보다 먼저 정해져 있었다"며 "손 회장은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나 정부의 취약차주 지원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회장단은 각사에서 추진 중인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설명하며 동참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