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기준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말보다 21억1000만달러 감소한 87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 상승세 속 외화를 매도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내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한 달 사이 약 21억달러 줄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말보다 21억1000만달러 감소한 87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12월 972억7000만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감소로 돌아선 뒤 올해 1월 931억7000만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2월 981억4000만달러로 반등한 뒤 3월 927억1000만달러, 4월 869억9000만달러로 감소세도 전환됐다. 그러다 지난 5월 891억7000만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이 전월대비 17억4000만달러, 5억달러 각각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및 해외투자 자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으로 감소했다.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5월 1268.4원에서 6월 1280원까지 올랐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납입, 현물환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791억5000만달러) 및 외은지점(79억1000만달러)이 각각 11억2000만달러, 9억9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25억7000만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13억4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은 전월대비 7억7000만달러 감소한 14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