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아직 일상회복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칫 늦장 대응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간담회, 회식, 대면회의, 교육, 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국내외 출장에 대해서는 되도록 출장을 자제하고 불가피하다면 최소 인원을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50세 이상인 직원은 출장 전 반드시 4차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출장 인원도 축소될 전망이다.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IT 전시회 'IFA 2022' 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내부 지침을 수정해 선제적으로 예방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동안 국외 출장의 경우에만 결제를 받도록 했으나 지난주부터 국내 출장도 사전 결제를 받도록 내부 지침을 수정했다. 교육이나 회의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해 대면 상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고 업무 외에 회식도 가급적 지양하라고 지시했다.


LG그룹도 하계휴가 기간 동안 사내 방역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 달까지 조직별 재택근무 30% 운영하고 휴가 복귀 전 자가검사 음성 확인 후 복귀할 것을 주문했다.

기업들은 지난 4월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 발표 이후 점진적인 일상 회복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출장, 대면회의, 사적모임, 사업장간 셔틀버스를 허용했다. LG그룹은 계열사와 부서 특성에 맞게 재택근무 비율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코로나19 자가키트를 추가로 지급하고 개인 방역 준수를 사내에 공지했다"며 "불필요한 대면회의 축소와 회식을 최소화하라고 재권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