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소방헬기가 캘리포니아 마리포사 시 숲 지대에 화마에 맞서 살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시작된 작은 산불이 번져 수천 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시작한 거대한 산불로 현재까지 이재민이 6000명 이상 발생했으며 2000명이 넘는 소방관이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


화재는 지난 22일 캘리포니아 동부에서 시작했다. 수십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메말라진 숲이 불길에 휩싸였다. 산림소방부는 지난 24일까지 56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산림이 화염에 뒤덮였다고 전했다. 이어 산불로 인해 최소 10개의 주거 및 상업건물이 파괴됐으며 정보분석팀이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자 요세미티 공원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빈 뉴섬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22일 캘리포니아 동부 마리포사 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당국은 요세미티로 향하는 140번 국도 등 주요 국도를 폐쇄시켰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30년 동안 가뭄과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최근 수 년 동안 거대한 산불에 시달렸다. 일각에선 보다 극단적인 위기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명백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위험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나 매카시 국가기후보좌관도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대해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주 중 국가 기후 비상사태가 선포될 수 있는 가능성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