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활을 거듭하다보면 가슴 속에 사직서를 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르게 살 수도 있을 텐데, 알면서도 회사를 다닌다.
오래오래 다니고 싶지만, 또 화끈하게 때려치우고 싶기도 하다. 일만 하라는 회사의 명령에 반항해, 그래도 꾸역꾸역 무언가를 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삶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책 '늙은 웹기획자'는 이렇게 힘든 직장생활을 꾸역꾸역 해나가고 있는 웹기획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쏟아지는 각종 자기계발 서적과 전문 서적이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하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을 대해 정반대의 포지션을 취한다.
젊은 감각과 열정, 성공하는 삶이 아니라, 늙고 굳은 몸뚱이와 체념, 꾸역꾸역 살아가는 생활이 솔직담백하게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