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개월여 만에 다시 1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감기약 품귀 우려에 부광약품의 주가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56분 현재 부광약품은 전거래일대비 410원(4.38%) 오른 9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421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9만명을 넘긴 건 지난 4월19일(10만7923명) 이후 97일 만이다. 이날 오전 0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자 급증세를 보였다.
확진자 급증이 이어지면서 올 초에 이어 또 다시 감기약 부족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22일까지 아세틸시스테인 성분의 기침·가래약인 건일제약 '아미듀오시럽', 보령바이오파마 '뮤코에이시럽' 유유제약 '유라민시럽' 하나제약 '세코라시럽' 한국휴텍스제약 '뮤코코푸시럽' 등 5개 제품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대원제약이 각 업체로부터 주문받아 생산하는 위탁생산 제품으로 시판 후 안정성 시험에서 함량 부적합으로 확인돼 회수 조치됐다. 현재 회수 조치된 제품 외에도 동국제약 '콜브론에이시럽', 크리스탈생명과학 '클로르에이시럽'도 대원제약에서 위탁생산을 맡은 만큼 추가 회수 조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 초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약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소비자들이 미리 상비약 비축에 나서며 타이레놀 품귀 현상도 발생, 타세놀 등 대체약의 판매도 늘고 있다. 타세놀은 실제 지난 2월 각 지역 보건소에서 건강관리 세트에 포함해 지급한 바 있다. 이 같은 타세놀 공급 확대 기대감에 부광약품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