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돌아간 황인범(26)이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한다. 사진은 국가대표로 경기를 뛰고 있는 황인범. /사진=황인범 인스타그램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사진)이 그리스 슈퍼리그 올림피아코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

그리스 매체 포스 온라인은 26일(한국시각) "황인범이 그리스에 도착해 올림피아코스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연봉은 100만유로(약 13억4000만원)가 유력하다.


포스 측은 "(올림피아코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이적 협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는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고 최고의 클럽대항전에 참가할 팀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아테네의 외항 도시인 피레아스를 연고로 하는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슈퍼리그에서 47회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도 우승을 거머쥔 구단은 오는 28일 오전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2022-23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을 치른다. 1925년 창단 후 단 한 차례도 1부 리그에서 강등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 소속팀인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뛰었던 황인범은 지난 4월 한국으로 돌아와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했다. 서울은 단기 계약 만료 이후 황인범과 재계약을 하며 선수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에 올림피아코스의 러브콜을 받은 황인범은 다시 유럽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