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이 직원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최근 사내게시판 '나우'에 올라온 직원들의 불만·고민글에 'JH노트'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답글을 달고 있다. 지난 7월에만 한 부회장이 직접 작성한 답변이 4건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회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직원의 글에 "여러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회식을 바라보는 기성세대와 MZ세대의 입장 차이가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며 "회식문화 개선을 위해 부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관람, 체험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단합의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퇴사하는 직원이 남긴 쓴소리에도 답변을 달았다. 해당 직원은 ▲느린 의사 결정 ▲인사 적체 심화 ▲성과 대비 보상 부족 등을 삼성전자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 부회장은 "소중한 인재를 놓치고 다른 곳으로 보낸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라며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나 임직원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부회장은 반기별로 타운홀 미팅 형식의 임직원 행사 'DX 커넥트'를 열며 소통에 힘쓰고 있다. 한 부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원탁 테이블에서 소규모로 이야기를 나누는 'CEO 원 테이블' 행사도 매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