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임대사업자 아파트 월세가 일반 아파트보다 3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민간 임대사업자가 제공하는 아파트 월세가 일반 아파트보다 30%가량 저렴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구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총 96만7000여 가구의 전체 등록 임대주택 임대료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2022년 민간 등록임대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1억1200만원으로 시중 아파트 월세 보증금 2억400만원보다 약 4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는 민간 등록임대 아파트가 87만원으로 시중 일반 아파트 월세 평균인 126만원보다 30%가량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민간 등록임대 아파트 월세 보증금은 시중 일반 아파트 월세 보증금보다 26.2% 낮았고 ▲충남 47.3% ▲세종 49.3% ▲대전 60.8% ▲전북 61.8%가량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민간 등록임대 아파트 월세 수준도 시중 일반 아파트의 60~70%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었다.

다만 대다수 민간 등록임대사업자들은 '한 채'의 주택만 등록한 생계형 임대사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이 같은 결과에 국토부의 '민간 등록임대제도 정상화 방안'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매입임대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아파트 포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유 의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금리까지 상승하는 상황에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 3법) 시행 2년이 도래하는 8월이면 갱신계약이 만료돼 전·월세 불안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국민 수요가 가장 높은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즉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아파트 매입 등록임대는 필수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