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주요 관광지인 하이난성을 전격 봉쇄해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1월25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이 주요 관광지인 하이난성을 전격 봉쇄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하이난성 싼야시는 전날(6일) 오전 6시부터 전 지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대중교통 운행과 시민들의 이동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약 8만명의 관광객이 현지에서 발이 묶였다. 해당 조치로 싼야 출발편의 항공기는 80%가량 운항이 중단됐고 싼야발 열차 역시 모두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들은 숙박시설 등에 격리돼 7일 동안 머물며 5차례 진행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

하이난성은 고급 호텔을 비롯해 모래사장과 열대림 등 자연경관이 유명한 곳으로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이에 '중국의 하와이'라는 별명도 가졌다.

이 같은 엄격한 봉쇄 조치를 포함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은 올 2분기 경제성장률 0.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