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앱 이미지./사진=쿠팡

쿠팡이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절차를 완료하면서 금융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9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페이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은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 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할부 금융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200억원 이상이 필요한데 쿠팡파이낸셜의 자본금은 400억원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쿠팡은 올해 1월 'CFC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여신업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초엔 금감원에 여신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사업목적으로는 경영컨설팅업, 기타 투자업, 부동산임대업 등이 등록됐다.

업계는 쿠팡파이낸셜이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개인사업자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는 입점 업체에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온라인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스마트스토어 대출'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은 은행·캐피탈 등 금융사와 제휴해 대출 중개를 하지만 쿠팡파이낸셜은 직접 대출을 취급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파이낸셜은 향후 할부금융 등 이커머스 관련 핵심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중·소상공인 등 이커머스 금융소비자들의 수요에 특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