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개의했다. 이날 전국위에서는 당대표 직무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상정됐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은 9월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전국위에서 "오늘 전국위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당과 윤석열 정부가 처한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조속한 시일 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헌·당규상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과 윤석열 정부가 엄중한 상황에서 출범할 비대위는 조속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비대위 성격을 규정했다.
서 의장은 "제 개인적 의견과 별개로 전국위원 여러분들의 고견이 있을 것"이라며 "당의 역사 속 중대 사안마다 중심을 지켜온 전국위가 당 화합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견인하도록 대안을 제시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지난 5일) 상임전국위는 현재 당 상황을 비상상황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며 "또 최고위가 제안한 당헌 개정안의 전국위 상정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전국위에 참석한 마음은 하루라도 빨리 당이 정상화돼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간절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 역시 다르지 않다"며 "당이 안정을 찾도록 전국위원 여러분들께서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민생이 매우 어렵다"며 "당 내부 문제로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이 안정돼야 국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오늘 우리의 결단으로 당이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상정된 안건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묻는 자동응답(ARS)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낮 12시쯤 서병수 의장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