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찰한 낙동강 녹조 /사진=박소연 기자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대구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는 당국의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대구지역 문산, 매곡 등 낙동강 수계 정수장 5곳의 수돗물의 안정성을 검토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시민단체에서 활용한 ELISA법과 대구시에서 측정한 LC-MS/MS법으로 대구 지역 수돗물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ELISA법과 LC-MS/MS법 2가지 방법에서 모두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3년부터 마이크로시스틴 중 독성과 출현 빈도가 가장 높은 마이크로시스틴-LR을 먹는물 감시항목(정수기준 : 1.0?g/L)으로 지정해 정수장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환경단체의 분석과 시기가 달라 동일한 수돗물을 가지고 분석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며 "2014년부터 정수처리 완료된 수돗물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시스틴-LR 4500여 건과 관리대상이 아닌 마이크로시스틴-RR 등 5종의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두 미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류독소는 정수장의 응집·침전·여과, 소독, 활성탄 등 정수 처리 과정에서 제거돼 수돗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조류경보 발령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류차단막 설치 등을 통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 중인 '녹조 관리 선진화 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조류경보제 측정지점·방법, 경보 발령기준 등 녹조 관련 제도의 개선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