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운영과 실행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중앙우체국 빌딩)에서 '제1차 고교학점제 정책 포럼'을 열고 고교학점제 운영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 주제는 고교학점제에서의 성취평가제 운영과 책임교육 실행방안이며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채널 '고교학점제TV'를 통해 중계된다.
이날 포럼에선 전문가, 현장 교사 등이 고교학점제에 도입되는 세부 제도 방향과 지원 방안 등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해부터 부분 도입되는 공통과목에 대한 '최소 성취 수준 보장'을 어떻게 지도할지 다룬다. 학생들이 제도 변경으로 혼선을 빚지 않고 최소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사전 지도다.
이날 학점 이수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주제로 홍원표 연세대 교수와 박정숙 양재고 교사, 이승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를 주제로 한 발표는 김경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과 박문수 청원여고 교사가 맡는다. 이승연 서울대 수석입학사정관은 개정되는 고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대입 전형을 주제로 발표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도 비대면으로 참석할 수 있는데 발표가 끝나면 이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성적순에 따라 상대평가를 하는 현행 제도와는 달리 성취 기준을 판단해 경쟁을 줄이는 것이 학점제의 취지다. 지난해 8월 교육부는 고등학교 수업과 학사 운영 기준을 기존의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해 현행 졸업 기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오는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마이스터고부터 적용했고 내년에는 일반계·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고등학교 신입생(올해 중3)도 부분 적용받는다.
교육부는 최근 고교학점제 점검 추진단(TF)을 구성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대입 연계 등 후속 조치가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추진했다. 장홍재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점검 추진단과 교원단체 협의체, 권역별 토론회와 제도 개선 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