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지난 6월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법위 2기-CEO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 사진=뉴시스 정병혁 기자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서초사옥에서 진행된 8월 준법위 정례회의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계속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며 "아직 공개할 정도는 아니고 더 진행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선 "국민과 국가경제를 위해 더 큰 수고를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저희도 철저한 준법 감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과의 면담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삼성 준법위는 2020년 2월 '실효성 있는 준법 감시제도 마련하라'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권고에 따라 만들어진 준법경영 감시 기구다.


이찬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2기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이찬희 위원장을 만나 적극적인 지원과 독립적인 활동을 약속하고 만남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