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이 텔레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이 러시아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에네르고아톰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텔레그램과 페이스북에 "러시아 해커가 전날 밤 3시간 동안 우리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에 지금껏 가장 강력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에네르고아톰은 "해당 사이버공격은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이뤄졌다"며 "(다만) 이번 공격이 사이트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그룹 '사이버 군대'(People's Cyber Army)가 자동화 설계된 응용프로그램 725만개를 동원해 에네르고아톰의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동시에 수억 회 접속했다고 전해졌다.

NYT는 이번 웹사이트 공격이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발생한 자포리자 원전을 겨냥한 디지털 공격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원자력 발전소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