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장관시절 발탁됐던 이상갑 법무실장이 사직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실장. /사진=뉴스1

'법무부 탈검찰화' 정책으로 발탁된 이상갑 법무실장이 사직 의사를 알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추미애 전 장관 시절이던 지난 2020년 8월 법무부 인권국장으로 임명됐다.


법무부 인권국장은 지난 2006년 7월 신설된 이후 검사만 보임됐으나 전 정권의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비 검사 출신 일반직 공무원이나 전문가에게 개방했다. 이 실장은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 비 검사 출신 인권국장이었다.

박범계 전 장관 시절인 지난해 8월에는 법무실장에 임명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소송 수행 등을 총괄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이 실장의 동생 이옥형 변호사를 법무부 대리인으로 선임했지만 지난 6월 법무부는 소관 부서 책임자의 동생이 소송을 대리하는 것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위임계약을 해지하고 대리인을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