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차기 사장에 한주호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황 교수를 단수 사장 후보 낙점한 후 임명 절차를 개시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한수원에 발송했다.
한수원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 선임 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재가하면 취임하게 된다.
황 교수는 서울대 핵공학과 출신으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사장·한국원자력학회장·한수원 원전안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국내 최고 사용후핵연료 전문가다.
국가에너지위원회 갈등관리위원회 내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도 맡았고 2019년부터 정재훈 사장과 함께 한수원 혁신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한수원과 인연도 있다.
황 교수는 탈원전 기조를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에서 전국 29개 대학 에너지 전공 교수 230명의 탈핵 반대 성명을 주도하는 등 원전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바 있다.
황 교수는 이르면 이달 중 한수원 사장에 취임할 전망이다. 한수원 사장에 산업부 출신이 아닌 전문가가 내정된 것은 1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