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시 장군 벽화를 훼손한 50대 남성이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사진=뉴스1(열린사회희망연대 제공)

일제강점기 한일 무장투쟁에 앞장선 공적으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김명시 장군의 벽화를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1길에 위치한 벽화 '마산 여성 이야기길-김명시 장군의 학교길' 등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는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앞서 창원시는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 및 알림판 각각 2곳 등 총 4곳에 회색 도료가 뿌려져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벽화를 훼손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명시 장군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마산 출신인 김명시 장군은 1927년 중국 상하이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시작했으며 1939년 중국에서 조선의용군 부대 지휘관을 맡아 항일전투를 벌여 활약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77주년을 계기로 지난 9일 김 장군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고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