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30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사진=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가 숙박료 대폭 인상 등으로 오히려 부산 이미지 실추 우려가 예상되자 부산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엑스포 홍보대사인 BTS의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숙박료 대폭 인상 등 일부 BTS특수를 노린 불공정 행위가 포착된 바 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해 불공정 행위의 근절과 함께 분야별 지원 대책의 조기 수립에 나섰다.


오늘 회의는 박형준 시장의 주재로 시·구·군뿐 아니라, 부산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이 모두 참석해 해당 분야에 대한 준비태세 전반을 점검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비한 교통대책, 안전대책과 숙박 등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면밀히 논의하고 대책수립에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숙박시설 바가지 요금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부산시는 "일부 숙박업소가 기존 예약자들의 예약을 취소하고 가격을 올려 재판매해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의미를 퇴색시키고 도시 이미지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점검·계도 활동을 추진하고 울산시와 협력하는 등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콘서트 당일 교통대란도 불가피하다. 콘서트장인 한국유리 부지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해선 일광역에서 하차해 왕복 2차선 도로를 도보로 갈수 밖에 없다. 예상되는 교통대란을 위해서 부산시는 콘서트 당일 부산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증편해 운행하고 셔틀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동해선 일광역에서 공연장까지 2차선 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한다.


이번 BTS 콘서트의 공연명은 BTS 'Yet To Come' in BUSAN이다. 신곡 'Yet To Come' 발매 후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아직 오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기다리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을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10만명 규모의 팬덤이 모일 예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아미(BTS팬덤)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이번 BTS 공연은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며, 내년 상반기 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치열해지고 있는 엑스포 유치경쟁에서 전 세계인에 부산을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부산의 도시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불공정 상행위 등에 대해서는 지도점검과 계도 활동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근절을 위한 조치들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