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기 총리에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부 장관이 선출됐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영국 보수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전 당원 투표 결과 트러스 장관은 8만1326표(57.4%)를 얻어 6만399표(42.6%)에 그친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을 제치고 당선됐다.
트러스 장관은 마가렛 대처 총리와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어 영국의 3번째 여성 총리이며 첫 40대 여성 총리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영국에서는 하원 다수당 대표가 총리로 임명된다. 현재 영국 하원 의석 650석 중 보수당은 과반인 357석을 차지하고 있다.
트러스 장관은 퇴임을 앞둔 존슨 총리에게 "퇴임하는 지도자이자 내 친구인 보리스 존슨에게 감사하다"며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마무리했으며 (영국 노동당)제레미 코빈을 눌렀고 백신을 출시했으며 (블라디미르)푸틴에게 맞섰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그가 경제 위기를 해결하고 당을 통합하고 영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은 그를 전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7월7일 내각의 사퇴 압박을 받은 끝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파티 게이트에 휘말리며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존슨 총리는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규정을 어기고 파티를 벌여 사퇴 압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