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 지역을 강타하자 범람한 하천에 의해 건물이 잠기고 침수되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6일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에 건물이 잠겨 떠내려가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직격하자 펜션 건물이 떠내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6일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에 있는 한 풀빌라 펜션 건물 1채가 범람한 강물에 통째로 떠내려갔다. 이날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건물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겨 기울어져 있었다. 떠내려간 건물과 달리 주변 건물은 일부만 침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건물 4~5m 앞엔 강물이 흐르는 하천이 있었다. 이 하천이 범람하며 지반이 물에 잠긴 것으로 보인다. 피해 건물은 신축건물로 펜션으로 운영하는 4개 건물 중 하나였다. 펜션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에 "건물이 떠내려간 게 맞다"고 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4시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가 오전 7시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힌남노가 한반도에 머무는 동안 포항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날 이른 아침 포항 지역에 시간당 100㎜ 내외에 달하는 폭우가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는 393㎜에 달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시 내 대부분 하천이 범람 위기를 겪으며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포항을 가로지르는 형산강에도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