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닛케이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이 타이완에서 중국과 격돌할 경우 전력 면에서 뒤처진다고 전했다. 사진은 중국 병력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이 타이완에서 중국과 무력으로 격돌하면 전력 면에서 뒤처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일본 매체 닛케이는 올해 일본 방위백서 내용을 분석해 "미국과 중국의 핵탄두를 분석한 결과 5500㎞ 이상의 미사일 보유 수만 보면 미국의 군사력은 중국을 압도한다"면서도 "중거리 미사일 분야에서는 미·중 군사력이 역전된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백서에 따르면 미국의 핵탄두 보유 수는 3800발로 러시아(4495발)에 이어 세계 2위다. 중국은 미국의 약 10%인 350발을 보유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보유 수도 미국이 앞선다. 사거리 5500㎞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 수는 미국이 400기로 중국의 106기보다 약 4배 많다.

하지만 중국은 중거리 미사일 분야에서 미국보다 우위에 있다. 미국은 중거리 미사일이 없는 반면 중국은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등 총 278기의 중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매체는 이에 대해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하는 동안 중국은 개발을 계속해왔다"며 "일본 전역을 사정거리에 두는 중국의 중거리 미사일은 미 본토까지는 아니나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그동안 냉전 시기 러시아와 맺은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때문에 중거리 미사일 개발을 미뤄왔다. INF 조약은 500~5500㎞의 중·단거리 미사일 2692기를 없애고 이후에도 양국의 미사일 개발 경쟁을 억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