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에 각종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방송인 장영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논란이다. /사진=장영란 인스타그램

방송인 장영란이 각종 명품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논란이 일었다.

장영란은 6일 "갑자기 왜 '명품자랑이지?'라고 생각하셨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기실에서 샤넬·디올·셀린느 등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한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핸드백부터 각종 액세서리까지 제품 가격만 수천만원에 이른다.

장영란은 "저의 것이 아니라 사실 여러분의 것"이라며 "때 탈까 봐 손도 못 대고 쇼핑백만 들고 사진만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전속모델로 있는 브랜드가 추석을 맞아 2000만원 명품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해당 브랜드 제품 반값에 구매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풍_피해_없으시길_기도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강풍·정전이 일어나 실종자 및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해당 게시물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는 누리꾼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은 "태풍 관련 해시태그를 붙일 거면 글을 나중에 올려도 되지 않느냐" "서울을 태풍 피해 적어도 지방 쪽은 피해가 발생했다" "신중하게 글을 올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 비도 아니고 태풍이었는데 무슨 생각인지"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로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도 1명 발생해 총 1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