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찰스 3세가 새로운 영국 국왕으로 선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즉위위원회는 이날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즉위식을 열고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가 찰스 3세 국왕이 됐다"고 선언했다.
찰스 3세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였다. 따라서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서거하면서 자동으로 왕위를 승계받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형식상 즉위식은 새 군주를 국가에 소개하는데 있어 법적으로 매우 중요한 행사다. 이번 즉위식을 통해 찰스 3세는 새로운 영국 국왕으로 공인된 셈이다.
국왕 즉위 이후 첫 번째 명령은 어머니의 장례일을 공휴일로 선언한 것이었다. 이밖에 몇몇 명령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은 오는 19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영국에서는 이날 무려 70년만에 즉위식이 거행됐다. 지난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즉위식을 치른 후 처음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존하는 최고령 군주였다.
영국에서 국왕 즉위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왕위에 오른 1952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즉위식에는 찰스 3세의 아내 카밀라와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장남 윌리엄 왕자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