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유럽에서 태양광 난방 시스템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솔루션이 유럽 내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은 최근 러시아의 가스중단 공급으로 에너지난을 겪으면서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자사 태양광 전력공급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히트펌프(EHS)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히트펌프를 결합, 친환경 전력으로 난방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목표다.


히트펌프는 외부에서 열에너지를 끌어와 난방 및 온수에 사용하는 장치다. 태양광과 ESS를 활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해 에너지를 얻는 기존 난방기기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소비자는 한화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커맨드(Q. OMMAND)를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 및 조절할 수 있어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비 부담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7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독일 태양광 개발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화솔루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는 독일의 재생에너지 개발 전문회사 엔비리아와 함께 총 5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017년 설립된 엔비리아는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태양광 개발 전문 회사로 지금껏 100개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양사는 독일 전역에 2~7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38개를 공동 수행한다. 한화솔루션은 엔비리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정부 인허가를 취득한다.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하며 전력을 팔 예정이다.

엔비리아와의 공동 개발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독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이다. 한화솔루션은 향후 풍력 및 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유럽 전역에서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