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74위)가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의 대결에 앞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는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과 대결한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4일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단식, 복식을 내주며 패했지만 2단식에 권순우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3위)을 세트스코어 2-0(7-6<5> 6-3)으로 물리쳤다.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권대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권순우는 지난 15일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컸지만 캐나다전을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격돌할 스페인 대표팀에는 지난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가 포함돼 있다. 스페인전에선 양 팀의 에이스인 두 선수가 이번 대회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권순우는 "알카라스가 최근 US오픈에서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같은 선수일 뿐"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이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제알리아심을 상대했을 때처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