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북 안동시청 주차타워에서 흉기를 휘둘러 공무원을 살해한 공무직 A(44)씨에 대해 중형을 구형했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지난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부장판사 이민형)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29년, 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위치추적전자장치부착과 보호관찰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A씨의 범행은 주차장 CCTV 영상과 차량블랙박스 영상, 압수된 살해도구,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등이 공소사실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지난 2020년 7월 1일 자신의 아내에게 B씨를 살해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B씨가 사망해 합의할 수 없는 점, B씨의 유족들이 엄벌을 원하는 점, 폭력행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자신의 아내에 대해 협박·특수재물손괴 등으로 가정보호처분 전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피해자분과 유가족께 죄송하고, 죽을 죄를 지었으며 평생 속죄하며 죽는 날까지 죗값을 치르고, 죽어서도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5일 오전 8시 40분쯤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공무원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심하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월 13일 오후 2시 쯤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