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KT위즈)의 복귀 의지가 강하다. 사진은 지난 1일 LG트윈스전에서 안타를 치는 박병호. /사진=뉴스1

박병호(KT위즈)가 복귀를 위한 자신만의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71승2무57패를 거둔 4위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75승2무57패)를 2경기차로 추격중이다.


박병호는 올해 33홈런을 터뜨려 홈런왕을 예약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검진 결과 인대 손상으로 밝혀져 4주 이상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병호는 이날 SSG전을 앞두고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에 나왔다. 박병호는 스윙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무릎을 꿇은 채 스윙을 했다. 현재 박병호의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지만 포스트시즌을 위해 자신만의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박병호는 "부상 이후 치료를 받아오다가 오늘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다"며 "걷는 것도 일종의 재활이라 테이핑을 하고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을야구 한 경기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배트도 잡았고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오른쪽 무릎을 꿇은 채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박병호의 다리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복귀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